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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비매너 논란 4년,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

성훈 비매너 논란 4년,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

나혼자산다 ·

안녕하세요.
예전에 '나 혼자 산다' 무지개회원 중에 콘푸로스트를 봉지째 먹던 그 형님, 기억하시는 분 계시죠?
그 성훈 씨가 어제 유튜브에 올린 낚시 영상 하나로 다시 검색어에 올라왔습니다.
제목이 '인생이 가장 힘들 때'였거든요.
낚싯줄 얘기인 줄 알고 틀었다가 끝까지 다 봤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26년 8월 19일 성훈 씨가 개인 유튜브에 '인생이 가장 힘들 때'라는 낚시 영상을 올렸고, 그 안에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살 것 같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걸 2022년 8월 tvN '줄 서는 식당' 비매너 논란 이후 처음 나온 심경 고백으로 읽고 있어요.
참고로 그 논란은 '나 혼자 산다'에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 헷갈리는 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우측에 앉아 안경을 쓰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상반신까지 나온다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우측에 앉아 안경을 쓰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상반신까지 나온다

낚시 영상에서 대체 무슨 말이 나온 걸까요?

영상은 겉보기엔 평범한 낚시 브이로그입니다.
제작진이 "입질이 없을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자 성훈 씨는 "딱히 어떤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머릿속이 비워진다"고 답했어요.
여기까진 그냥 낚시 얘기죠. 근데 아니었습니다.

남성 1명이 선글라스를 쓰고 낚시 시설이 보이는 야외에서 측면 프로필 촬영
남성 1명이 선글라스를 쓰고 낚시 시설이 보이는 야외에서 측면 프로필 촬영

줄 감는 얘기를 하다가 슬쩍 인생 얘기로 넘어가는데, 그 지점이 이번에 크게 회자됐습니다.
본인이 겪은 시기를 직접 이름 붙여 말하진 않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어디를 가리키는지 짐작이 가는 결이었거든요.

"계속 당기다 보면 얇은 낚싯줄은 한 번씩 터질 때가 있다. 텐션에 따라 좀 놔줘야 하는구나 싶다. 자력이나 인력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어떤 사람이든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다.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게 큰 난제."
"만약 이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살 것 같다."

남성 1명이 선글라스와 파란 셔츠를 입고 있으며, 배경에 야구장 같은 야외 필드가 보인다
남성 1명이 선글라스와 파란 셔츠를 입고 있으며, 배경에 야구장 같은 야외 필드가 보인다

댓글창은 생각보다 잔잔했습니다.
"기회는 또 온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인생관 좋은 이야기 감사하다", "늘 응원한다" 쪽이 눈에 띄었고, 4년 전 일을 끄집어내 물어뜯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시간이 이런 식으로도 흐르는구나 싶더라고요.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우측에 앉아 안경을 쓰고 검은색 옷을 입으며 옆을 바라보고 있는 상반신 모습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우측에 앉아 안경을 쓰고 검은색 옷을 입으며 옆을 바라보고 있는 상반신 모습

4년 전 그 논란, 실제로 무슨 장면이었을까요?

무대는 tvN 먹방 예능 '줄 서는 식당'이었습니다. 2022년 8월 방영분에 박나래·입짧은햇님과 게스트로 나왔죠.
프로그램 이름 그대로 줄 서서 기다리는 게 콘셉트인 방송이었는데, 성훈 씨가 대기 자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게 시작이었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3개 장면 캡처. 위부터 도로변에서 흰 셔츠 남성 2명(후방 반신)과 흰 마스크 여성 1명이 대면하는 장면, 마이크 든 남성이 마스크 여성을 인터뷰하는 상반신 장면, 검은 마스크 쓴 남성의 얼굴 클로즈업
tvN 예능 프로그램 3개 장면 캡처. 위부터 도로변에서 흰 셔츠 남성 2명(후방 반신)과 흰 마스크 여성 1명이 대면하는 장면, 마이크 든 남성이 마스크 여성을 인터뷰하는 상반신 장면, 검은 마스크 쓴 남성의 얼굴 클로즈업

박나래 씨가 "정말 차례가 올 때까지 카메라 돌리는 거냐"고 묻자 성훈 씨는 "너 따라와바"라고 받았고, 박나래 씨가 "카메라 있는 데서 이야기하자"고 되받는 장면이 그대로 나갔어요.
이어 "줄을 안 서지 않느냐"는 질문엔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 대기인원이 1~2명만 있어도 옆집으로 간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에 공용 집게 사용 방식, 실내에서 땀을 터는 장면까지 겹치면서 비매너·비위생 지적이 붙었고요.

tvN 예능 프로그램 2개 장면 캡처. 위부터 버스 정류장에서 흰·검은 마스크 쓴 남성 2명이 앉아 있는 상반신 장면, 검은 마스크 쓴 남성의 얼굴 클로즈업
tvN 예능 프로그램 2개 장면 캡처. 위부터 버스 정류장에서 흰·검은 마스크 쓴 남성 2명이 앉아 있는 상반신 장면, 검은 마스크 쓴 남성의 얼굴 클로즈업

여론이 한쪽으로만 쏠렸던 건 아닙니다.
"줄 서는 프로에서 줄 서기 싫다니", "박나래가 눈치 보는 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었던 반면, "연예인도 배고프고 더우면 힘들 수 있다", "행동 하나하나 트집 잡고 인성 논하지 말자"는 옹호도 적지 않았어요.
솔직히 저는 당시에 재미 만들려다 방향이 어긋난 쪽에 가깝다고 봤습니다.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도 2022년 8월 10일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왜 '나 혼자 산다'에서도 사라진 걸까요?

이게 가장 많이 오해되는 대목입니다. '나 혼자 산다'는 공식적인 하차 발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알려진 마지막 패널 녹화 출연이 2022년 1월 22일 430회였고, 그 뒤로 드라마 촬영 등이 겹치며 출연 빈도가 줄었다가 8월 논란 이후 자연스럽게 끊긴 형태예요.
즉 논란 전에 이미 출연이 뜸해진 상태였다는 얘기입니다. 이 순서를 뒤집어 기억하는 분이 많더라고요.

남성이 음식을 손으로 집어 입 근처에 가져가는 모습을 2개 프레임으로 클로즈업으로 담았다
남성이 음식을 손으로 집어 입 근처에 가져가는 모습을 2개 프레임으로 클로즈업으로 담았다

사실 성훈 씨는 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사람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2017년 7월 7일 212회 '무지개 라이브'로 처음 등장해서, 여름나래학교 '얼간이 H.O.T' 멤버로 자리를 잡았죠.
콘푸로스트 봉지에 우유를 그냥 부어버리던 그 장면, 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거 보고 실제로 따라 한 분 분명 계실 겁니다).

남성 1명의 얼굴이 화면 중앙에 클로즈업되어 있으며 입을 벌려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
남성 1명의 얼굴이 화면 중앙에 클로즈업되어 있으며 입을 벌려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

수영 선수 출신이라는 배경도 한몫했어요.
접영 선수로 2002년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가 허리디스크 수술 뒤 기록이 떨어져 은퇴하고 모델·배우로 방향을 틀었거든요.
267회 철인 3종 경기 특집에서 수영 부문 1위를 찍은 것도 그 이력 덕이었습니다.
잘생긴 운동선수 얼굴에 허당 먹보 캐릭터. 이 낙차가 예능에서 먹혔던 겁니다.

남성 1명의 상반신 사진, 회색 배경에서 셔츠 없이 상체를 노출한 프로필 촬영
남성 1명의 상반신 사진, 회색 배경에서 셔츠 없이 상체를 노출한 프로필 촬영

성훈이 서 있던 무대는 어떻게 바뀌어 왔을까요?

이번 이슈를 이해하려면 개별 사건보다 활동 무대가 어떻게 옮겨갔는지를 한 줄로 보는 게 빠릅니다.
지상파 관찰 예능 → 케이블 먹방 게스트 → 공백 → 자체 채널 순으로, 무대의 크기와 성격이 계속 달라졌어요.

시기주 무대어떤 모습이었나
2017년 7월'나 혼자 산다' 212회 게스트'무지개 라이브'로 첫 등장, 봉지 먹방으로 화제
2017~2021년'나 혼자 산다' 얼간이 H.O.T대식가·엉뚱 캐릭터 정착, 양치승 관장과 티키타카
2022년 1월'나 혼자 산다' 430회알려진 마지막 패널 녹화 출연, 이후 출연 뜸해짐
2022년 8월tvN '줄 서는 식당' 게스트대기 발언·집게·땀 털기로 비매너 논란, 소속사 사과
2022~2025년방송 공백기카페 아르바이트 근황 포착, 지상파 예능 사실상 중단
2026년 7월틱톡 채널·라이브가래떡 먹방 숏폼 조회수 20만 회 돌파
2026년 8월유튜브 낚시 콘텐츠'인생이 가장 힘들 때' 영상에서 심경 발언

남성 1명이 화면 좌측-중앙에 앉아 여러 프레임으로 캡처된 이미지로, 각 프레임마다 상반신이 나온다
남성 1명이 화면 좌측-중앙에 앉아 여러 프레임으로 캡처된 이미지로, 각 프레임마다 상반신이 나온다

재밌는 건 결국 돌아온 자리가 먹방이라는 점입니다.
제일 사랑받았던 것도 먹는 모습이었고, 논란이 터진 것도 먹는 방송이었고, 다시 반응이 온 것도 떡 먹방 숏폼이었어요.
이 사람 인생 그래프는 젓가락으로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매체마다 말이 다른 부분은 뭘까요?

기사를 여러 개 읽으신 분이라면 숫자가 어긋나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확인된 것과 아닌 것을 갈라두겠습니다.

  • 3년 전 vs 4년 전 : 논란 방영이 2022년 8월이니 계산상 만 4년이 맞아 보입니다. 일부 매체가 3년으로 적은 건 기준 시점 차이로 보여요.
  • 발언 워딩 : "현명하고 슬기롭게 잘 살 것 같다"로 직접 인용한 매체가 있고, "잘 풀릴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할 것"이라는 취지 요약으로 전한 곳도 있습니다. 같은 발언을 다르게 발췌했을 가능성이 있어 풀 문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유튜브 채널명 : '성훈해', '성훈이입니다', '성훈호낚시TV' 등이 검색에 혼재합니다. 어느 것이 공식 개인 채널인지는 특정되지 않았어요.
  • 드라마 출연 : "확정"이라는 표현과 "제안 받고 검토 중"이라는 표현이 갈립니다. 공식 캐스팅 발표 여부는 미확인입니다.

남성 1명이 정장과 검은 넥타이를 입고 있으며 SBS 배경 앞에서 상반신으로 촬영됨
남성 1명이 정장과 검은 넥타이를 입고 있으며 SBS 배경 앞에서 상반신으로 촬영됨

그래서 이제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예능이 아니라 드라마 쪽 이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N '보스의 노골적 취향' 출연 소식이 전해졌는데, 앞서 적었듯 확정이냐 검토 중이냐는 매체마다 표현이 다릅니다.
다만 틱톡 먹방이 다시 돌고, 낚시 영상이 기사로 옮겨지고, 드라마 이름까지 붙는 흐름 자체는 확실히 공백기와 결이 다르죠.

남성 1명이 검정색 정장을 입고 화면 중앙에 정면으로 서 있는 전신 사진이며 상반신에서 무릎까지 나온다
남성 1명이 검정색 정장을 입고 화면 중앙에 정면으로 서 있는 전신 사진이며 상반신에서 무릎까지 나온다

본인은 영상에서 이런 말도 했습니다.
"노력해서 이겨낼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에서 도와줘도 안 되고 본인 스스로도 이겨낼 수 없는 경우가 한 번씩 생긴다. 그냥 좀 시간이 흘러가도록 풀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우리도 일이 안 풀릴 때 한 번씩 하는 생각이라, 4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짐작이 가는 문장이었어요.

남성 1명이 검정색 정장을 입고 화면 중앙에서 마이크를 들고 무대 위에 서 있는 상반신 모습
남성 1명이 검정색 정장을 입고 화면 중앙에서 마이크를 들고 무대 위에 서 있는 상반신 모습

줄을 감을 타이밍은 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뭔가가 온다 싶으면 평소에 하던 것보다 더 줄을 감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했으니까요.
11월에 확인하면 될 일입니다.

남성 1명이 해변에 서서 왼손을 올려 인사하고 있으며, 배경에 일몰과 바위섬이 보인다
남성 1명이 해변에 서서 왼손을 올려 인사하고 있으며, 배경에 일몰과 바위섬이 보인다

이 회차, 어떻게 보셨나요?

놓친 장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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