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종국 30주년 앨범 발표, 로이킴 첫 참여 정리
수요일 밤에 유퀴즈 보신 분들, 다음 날 커뮤니티에서 '김종국 아들 미리 사과' 짤부터 보셨을 거예요.
저도 그 짤로 먼저 접했고요.
그런데 정작 이 회차에서 제일 큰 뉴스는 따로 있었어요.
김종국이 데뷔 30주년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 중이고, 그 첫 신곡에 로이킴이 붙었다는 얘기요.
매체마다 결혼 얘기만 뽑거나 앨범 얘기만 뽑아놔서 반쪽만 보고 나온 분들 많으실 텐데, 그래서 두 갈래를 한 편에 묶었습니다.

이 회차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래요.
김종국이 데뷔 30주년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 중이고, 첫 신곡에 로이킴이 참여하며, 그 곡은 8월 15~16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됩니다.
여기에 20분짜리 터보 메들리 예고, 박지성과의 축구 얘기, 결혼 후 근황까지 한 회차에 전부 들어갔어요.
매체마다 앨범만 뽑거나 결혼만 뽑아놔서 반쪽짜리로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번 회차, 순서대로 이런 게 나왔어요
- '한 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김종국 등장 2026년 7월 29일 방송분, 백사자 사육사와 롯데 응원단장 등도 함께 나온 특집이었어요.
- "음악 잘하는 아티스트분들의 곡을 받고 있다" 30주년 프로젝트 앨범 계획을 꺼내며 첫 곡 참여자로 로이킴을 지목한 대목.
- "화장실 갈 타임이 없다고들 하신다" 8월 앙코르 콘서트 세트리스트 자랑, 20분 터보 메들리 예고까지 이어졌고요.
- 박지성과 축구협회장 이야기 즉석 대화 유재석이 오래 밀어온 '김종국 축구협회장설'이 하필 당사자 앞에서 소환됩니다.
- "미안하다, 사과할게" —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에게 커뮤니티에서 제일 크게 퍼진 장면은 앨범도 축구도 아닌 바로 이거였어요.

"음악 잘하는 아티스트분들의 곡을 받고 있다"
본인이 곡을 쓰는 게 아니라, 실력 좋은 창작자들한테 곡을 받아 모으는 방식이에요.
받은 곡을 디지털 싱글로 하나씩 순차 공개하고, 마지막에 그걸 묶어 하나의 피지컬 앨범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고요.
정규 한 장을 통으로 내놓는 게 아니라 적금 붓듯이 한 곡씩 쌓아 올리는 구조인 셈이죠.
솔직히 얄미울 만큼 영리한 방식이에요.
공개할 때마다 화제가 한 번씩 살아나고, 30주년이라는 명분도 1년 내내 끌고 갈 수 있으니까요.
운동만 하는 줄 알았는데 계산도 하고 있었네.

'봄봄봄' 부르던 그 사람이 첫 타자
첫 신곡 참여자로 호명된 사람이 로이킴이에요.
2013년 슈퍼스타K4 우승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고, '봄봄봄'과 '누구를 위한 삶인가' 같은 곡으로 알려진 그 로이킴 맞습니다.
최근에는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같은 사랑 서사 연작 싱글을 자체 발매하며 활동해왔고요.
낯선 조합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혀 처음이 아니에요.
과거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김종국·이홍기와 함께 '먼지가 되어'를 부른 이력이 있거든요.
그때 목소리 궁합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이번 조합이 꽤 그림이 그려질 거예요.


"오시면 모르는 노래는 없을 것" — 20분 유산소 타임
8월 15~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데뷔 30주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열려요.
프로젝트 앨범의 첫 신곡이 이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고요.
세트리스트에 대해선 "화장실 갈 타임이 없다고들 하신다"며 대놓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압권은 약 20분간 쉬지 않고 이어지는 '터보 메들리'예요.
본인이 이걸 '유산소 타임'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관객도 같이 뛰고 같이 부르는 구성이라, 준비물 안내까지 붙였습니다.
"옷을 가볍게 입고 오셔야 한다" — 김종국, 터보 메들리 예고
참고로 이 '20분'이라는 숫자는 일부 매체만 명시했어요.
다른 기사들은 시간 언급 없이 "쉼 없는 구성"으로만 전했으니, 초 단위로 믿진 마시고요.
티켓 흥행 전망을 묻자 "'유 퀴즈'에 출연했으니 바로 매진될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 회차의 명대사 중 하나였습니다.





"시기상 최고의 적임자" — 박지성과의 즉석 만남
이날 박지성도 함께 나왔어요.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유퀴즈 출연은 5년 만이고요.
유재석이 예전부터 농담처럼 밀어온 '김종국 축구협회장설'이 이 자리에서 다시 튀어나왔습니다.
김종국은 "왜 나를 추천했는지 자기 이유를 대며 설득을 한다고, 부담스러워도 1년만 해달라고 한다면은"이라며 여지를 남겼어요.
박지성도 "지금 상황에서는 시기상 최고의 적임자"라고 받았고요.
여기까지만 보면 거의 성사 분위기죠.
근데 아니었어요.
감독 자격 얘기로 넘어가자 박지성이 "'슛돌이' 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무자격", "공식 경기 벤치에 못 앉는다"고 딱 잘랐거든요.
매체마다 이 대화의 온도를 다르게 전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 어디는 김종국이 진지하게 고려하는 뉘앙스로, 어디는 신중론에 무게를 실어 썼습니다.
정리하면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고, 방송용 농담이 조금 길어진 정도로 보는 게 안전해요.


"이 형 미쳤나 봐" — 결혼, 축의금, 그리고 아들
2025년에 비공개로 결혼한 뒤 근황도 이날 풀렸어요.
"결혼 너무 좋다. 풀지 못한 인생의 숙제에 마침표를 찍어 준 느낌"이라고 했고, 유재석이 낸 축의금 액수엔 "이 형 미쳤나 봐"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번 출연은 결혼 후 처음으로 유재석과 단둘이 진행한 토크로 알려졌어요.
화제성 1위는 2세 계획 파트였어요.
"아들은 막 키워도 될 것 같아서 아들이면 낫지 않을까"라고 하더니, 곧바로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에게 "미안하다, 사과할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거니까 원망하지 마라"를 미리 날렸거든요.
유재석의 "종국 씨 아들로 태어나는 것 쉽지 않을 것 같아요"가 사실상 시청자 전체 대사였고, 커뮤니티엔 "아들 불쌍해"라는 반응이 그대로 올라왔습니다.
유재석과의 25년 인연도 다시 언급됐어요.
터보 팬미팅 사회를 유재석이 맡았던 게 첫 인연으로 알려져 있죠.
롱런 비결을 묻자 "아무 것도 안 하고 사람 안 만나고 집에만 있으면 된다"고 답했는데, 유재석은 "그런 결과로 저희 앞에 나타나니까 기괴함을 느끼게 된다"고 받아쳤습니다.

터보 600만 장에서 30주년 앨범까지, 근황 타임라인
| 시점 | 있었던 일 | 이번 방송에서 나온 뒷얘기 |
|---|---|---|
| 1995 | 그룹 터보로 데뷔 | 음반 600만 장 판매에도 낮은 인세·행사 배분으로 수입이 크지 않았다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다" |
| 2005 | 솔로 전향 후 방송 3사 가요대상 석권 |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 히트곡 보유 |
| 이후 |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예능 다수 출연 | 유재석과는 약 25년 지기, 시작은 터보 팬미팅 사회 |
| — | 헬스 유튜브 'GYM JONG KOOK' 운영 | 구독자 300만 명대, 음악 외 수익원 다각화 |
| 2025.10 | 30주년 콘서트 '디 오리지널스' 개최 | 전석 매진 |
| 2025 |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 | "인생의 숙제에 마침표를 찍어 준 느낌" |
| 2026.7.29 | 유퀴즈 353회 출연 | 30주년 프로젝트 앨범·로이킴 첫 참여 공개 |
| 2026.8.15~16 | 서울 블루스퀘어 앙코르 콘서트 | 첫 신곡 최초 공개, 20분 터보 메들리 예고 |
아직 확인 안 된 것들
기대치 관리 차원에서 이건 짚고 갈게요.
로이킴이 참여한 첫 신곡의 곡명과 정확한 발매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 방송과 기사 모두 "8월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까지만 말했습니다.
앙코르 콘서트의 티켓 예매 일정·플랫폼도 현재까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고요.
공연 정식 명칭도 애매해요.
일부 매체는 지난해와 같은 '디 오리지널스'로 소개했지만, 다수는 그냥 "서울 앙코르 콘서트"로만 지칭했거든요.
축구협회장 건은 앞서 적은 대로 확정된 게 없습니다.
30년 차 가수가 자기 히트곡으로 20분을 채울 수 있다는 것도, 그걸 유산소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도, 결국 같은 사람이라 가능한 얘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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