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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하지원 "올리브오일 밥 10년" 동안비법 진위

유퀴즈 하지원 "올리브오일 밥 10년" 동안비법 진위

유퀴즈 온 더 블럭 ·

"저는 올리브오일을 밥에 뿌려서 10년 동안 먹어왔다.
맛있다."
유퀴즈 공식 계정이 8월 29일에 올린 영상에서 하지원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게시글 문구부터가 웃겼어요.
"댓글에 '하지원 관리법' 안 남겨도 다 알려드립니다."
얼마나 물어봤으면 제작진이 먼저 항복 선언을 했을까요.
그런데 이 발언, 사실 처음 나온 게 아닙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유퀴즈 공식 계정이 8월 29일 공개한 하지원의 '올리브오일 밥' 발언은 유퀴즈에서 처음 나온 신규 정보가 아니라, 2025년 2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미 화제였던 식습관의 재확인입니다.
새로운 건 따로 있어요. 48세 배우가 26학번 대학생이 되고, 23년 전 부른 노래로 음악방송에 서고, 끝내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시구를 하기까지의 서사죠.
동안 비법은 그 서사에 딸려온 곁가지에 가깝습니다.

여성 1명의 얼굴 클로즈업, 실내 전통 한옥 배경, 하단에 하지원 인물 설명 자막
여성 1명의 얼굴 클로즈업, 실내 전통 한옥 배경, 하단에 하지원 인물 설명 자막

먼저 시간 순서부터 훑고 갈게요.
이게 정리가 되어야 "그래서 뭐가 새로운 얘긴데?"에 답이 나옵니다.

  • 2025년 2월 16일 —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올리브오일에 밥을 말아 먹는다", "된장국에도 뿌려 먹는다" 최초 공개. 당시 47세.
  • 2026년 3월경 — JTBC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 시작. 경희대 조리&푸드디자인학과 26학번 신입생 콘셉트, 학생증 이름은 본명 전해림.
  • 2026년 6월 — 대학생 잡지 '대학내일' 755호 표지 모델. 2002년 39호 이후 24년 만.
  • 2026년 7월 22일 —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시구. 한국 배우 최초.
  • 2026년 8월 26일 — 유퀴즈 357회 말미에 다음 주 출연 예고편 공개.
  • 2026년 8월 29일 — 공식 계정이 동안 비법 영상 공개. "올리브오일 10년" 발언 재등장.
  • 2026년 9월 2일 — 유퀴즈 358회 본방송 예정.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리브오일 발언은 1년 반 전에 이미 터진 떡밥이에요.
그때 MC들이 "밥을 올리브유에 말아 먹어요?"라며 경악하고, 김성주 씨가 "젊음을 유지하려면 올리브오일에 말아 드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고, 셰프진이 직접 시식까지 하는 장면이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건 신곡이 아니라 리마스터링 버전인 셈이죠.

남성 1명(좌측, 안경 착용)과 여성 1명(우측)이 마주보며 웃고 있는 스튜디오 장면, 화면 하단 중앙에 올리브오일 관련 자막 노출
남성 1명(좌측, 안경 착용)과 여성 1명(우측)이 마주보며 웃고 있는 스튜디오 장면, 화면 하단 중앙에 올리브오일 관련 자막 노출

그렇다고 볼 게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이번 유퀴즈 영상에서 하지원 씨가 덧붙인 한 문장이 개인적으론 진짜 핵심이었어요.
"경험을 해보고 '좋다' 하면 웬만하면 10년 넘게 했다. 그게 비법인 것 같다."
비법이 올리브오일이 아니라 10년이었다는 얘기죠.
이 말 듣고 저는 3주 만에 접은 홈트 계정이 떠올랐습니다.

남성 1명(좌측)과 여성 1명(우측, 손으로 입을 덮고 있음)이 테이블 옆에 앉아 있는 실내 장면, 하단 중앙 흰색 자막
남성 1명(좌측)과 여성 1명(우측, 손으로 입을 덮고 있음)이 테이블 옆에 앉아 있는 실내 장면, 하단 중앙 흰색 자막

여기서 한 가지 정확하게 짚고 갈 게 있어요.
매체마다 표현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2026년 유퀴즈 관련 보도는 "밥에 뿌려서", 2025년 냉부해 관련 보도들은 "밥에 말아서"로 적었어요.
같은 습관을 다르게 옮긴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히 어떤 방식인지는 매체별로 갈립니다.
기간도 마찬가지예요. 올리브오일은 10년으로 일관되는데, 레몬은 유퀴즈 영상에서 "되게 오랫동안"이라고만 나왔고 일부 매체는 15년이라는 수치를 씁니다.
따라 하실 분은 이 정도 오차는 감안하시는 게 맞겠어요.

이번 영상·예고편에서 실제로 나온 말들

단발 기사엔 한두 마디씩만 잘려 들어가 있어서, 확인된 발언을 맥락까지 붙여 모아봤습니다.
이게 이 글에서 제일 가져가실 만한 부분이에요.

하지원 (공식 계정 영상, 8/29)
"저는 올리브오일을 밥에 뿌려서 10년 동안 먹어왔다. 맛있다."
— 동안 비법을 묻는 흐름에서 나온 답. '맛있다'를 굳이 붙인 게 포인트입니다.

하지원 (공식 계정 영상, 8/29)
"레몬도, 꿀도 되게 오랫동안 먹어왔다."
— 올리브오일 외 나머지 두 축. 기간은 특정하지 않았어요.

하지원 (공식 계정 영상, 8/29)
"경험을 해보고 '좋다' 하면 웬만하면 10년 넘게 했다. 그게 비법인 것 같다."
— 본인이 직접 정의한 비법. 식재료가 아니라 지속 기간입니다.

유재석 (공식 계정 영상, 8/29)
"하지원 씨에게 네티즌들이 '중년의 희망이다', '세월은 나만 맞았냐', '하지원은 왜 20냐'고 한다."
— 시청자 반응을 유재석이 대신 전달한 대목.

하지원 (357회 예고편, 8/26)
"기사가 나가면 자꾸 숫자가…"
— 나이 언급에 말끝을 흐리며 웃음을 유발한 장면.

하지원 (357회 예고편, 8/26)
"'홈런' 이후 시구 연락이 엄청 들어온다." / "'홈런'이 여기까지 간 건가."
— 23년 전 OST가 MLB 시구까지 굴러간 상황에 본인도 얼떨떨해하는 반응.

하지원 (357회 예고편, 8/26)
"도전이라는 건 어쩔 땐 무섭기도 하다."
— 무해한 도전 서사에 균열을 내는 한 줄. 이 대목이 358회에서 어떻게 풀리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유재석 (357회 예고편, 8/26)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지금이 인생의 봄날."
— 하지원 편 전체를 관통하는 카피처럼 쓰인 문장.

방송 스튜디오 장면. 남성(좌)과 여성(우)이 앉아 있고 중앙에 어두운 옷의 여성이 서 있음. 흰색 자막에 '음악방송 <올린> 이후 쏟아지는 시구 요청?' 텍스트 있음.
방송 스튜디오 장면. 남성(좌)과 여성(우)이 앉아 있고 중앙에 어두운 옷의 여성이 서 있음. 흰색 자막에 '음악방송 <올린> 이후 쏟아지는 시구 요청?' 텍스트 있음.

어록만 붙여놔도 흐름이 보이죠.
동안 비법 → 나이 언급 회피 → 홈런 → 시구 → 도전에 대한 두려움.
제작진이 예고편을 어떻게 짰는지 눈에 그려지더라고요.

왜 지금 이 사람이 화제인가

솔직히 말하면 올리브오일은 후크지 본체가 아닙니다.
본체는 2003년 영화 '역전에 산다' OST '홈런'이에요.
웹예능에서 이 곡을 다시 꺼내며 조회수 120만 뷰 공약을 걸었고, 실제로 달성했고, MBC '쇼! 음악중심'에서 23년 만에 무대를 재현했습니다.
그랬더니 시구 요청이 쏟아졌고, 결국 7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까지 갔어요.

방송 합성 이미지. 중앙에 과거 초상 사진 프레임(2002년), 우측에 남성과 여성이 스튜디오에서 대화 중인 현재 장면이 병렬로 구성됨.
방송 합성 이미지. 중앙에 과거 초상 사진 프레임(2002년), 우측에 남성과 여성이 스튜디오에서 대화 중인 현재 장면이 병렬로 구성됨.

여기에 '대학내일' 서사가 겹칩니다.
2002년 39호 표지에 섰던 배우가 24년 뒤 755호 표지에 다시 섰어요.
그 사이에 48세가 됐고, 26학번 신입생 콘셉트로 캠퍼스를 다니고 있고요.
학생증 특기란에 '달걀 후라이'라고 적었다는 대목에서 저는 좀 웃었습니다.

여성 1명(좌측, 흰색 원피스, 두 팔 벌린 포즈)과 남성 1명(우측, 흰색 셔츠, 넓은 테이블 앞)이 밝은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편집 사진, 큰 테이블과 꽃 장식이 있는 세트장
여성 1명(좌측, 흰색 원피스, 두 팔 벌린 포즈)과 남성 1명(우측, 흰색 셔츠, 넓은 테이블 앞)이 밝은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편집 사진, 큰 테이블과 꽃 장식이 있는 세트장

반응도 세대별로 갈리더라고요.
20대는 "48세가 이렇게 젊을 수 있나"라며 놀라는 쪽, 40·50대는 "비슷한 나이인데 아이 키우다 보니 어느새 50대가 됐다", "올해 자녀가 대학에 입학했는데 나도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결의 공감이 많았어요.
같은 인물을 보는데 감정이 완전히 달라요.
전자는 감탄이고 후자는 부러움에 가깝죠.

여성 1명의 방송 화면 캡처. 파란색 셔츠를 입은 여성 얼굴이 화면 중앙 및 우측에 클로즈업으로 나타남. 같은 인물이 다양한 표정으로 여러 장면에서 촬영된 방송 캡처 컬렉션.
여성 1명의 방송 화면 캡처. 파란색 셔츠를 입은 여성 얼굴이 화면 중앙 및 우측에 클로즈업으로 나타남. 같은 인물이 다양한 표정으로 여러 장면에서 촬영된 방송 캡처 컬렉션.

참고로 예고가 나간 357회(8월 26일)는 수도권 최고 5.8%, 2049 시청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찍었습니다.
송강 전역 후 첫 예능, 샘킴 가족사 특집이 있던 회차예요.
그 기세로 358회에 하지원 편이 붙는 구조라, 화제성 면에서는 이미 자리가 깔린 상태입니다.

9월 2일 358회, 무엇을 보면 되나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대학 생활, '대학내일' 표지 촬영 비하인드, '홈런' 무대 뒷이야기, MLB 시구 비화가 다뤄질 예정이에요.
같은 회차에 유민준(그늘 앱 개발자), 임채무(두리랜드 운영자), 밴드 노브레인도 나옵니다.
임채무 씨와 하지원 씨가 한 회차에 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채널 고정할 것 같아요.

남녀 2명이 스튜디오 소파에 앉아 있는 방송 무드컷. 남성은 흰색 셔츠에 넥타이, 여성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으며 상반신까지 보임.
남녀 2명이 스튜디오 소파에 앉아 있는 방송 무드컷. 남성은 흰색 셔츠에 넥타이, 여성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으며 상반신까지 보임.

제가 개인적으로 기다리는 건 올리브오일이 아닙니다.
"도전이라는 건 어쩔 땐 무섭기도 하다"는 문장이 본편에서 어디까지 풀리느냐예요.
48세에 신입생 콘셉트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마냥 즐겁기만 했을 리는 없잖아요.
그 대목이 편집에서 살아남으면 이번 회차는 꽤 좋은 인터뷰가 될 겁니다.
안 살아남으면? 그냥 올리브오일 편으로 남는 거고요.

방송 화면 다중 컷 편집본. 여러 개의 방송 장면 프레임이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출연자 대사와 상황 설명 자막이 담겨 있음. 상반신 클로즈업부터 전신 샷까지 다양한 앵글 포함.
방송 화면 다중 컷 편집본. 여러 개의 방송 장면 프레임이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출연자 대사와 상황 설명 자막이 담겨 있음. 상반신 클로즈업부터 전신 샷까지 다양한 앵글 포함.

어쨌든 저는 응원하는 쪽입니다.
10년을 꾸준히 했다는 말이 식습관 얘기로만 읽히지 않았거든요.
3주짜리 결심만 반복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제일 부러운 지점이에요.
9월 2일 본방 보시고 어느 대목이 제일 좋았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올리브오일부터 사러 갑니다. 일단 사는 것까지는 하거든요.

이 회차, 어떻게 보셨나요?

놓친 장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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